수영 텃세가 심하다는 말이 하도 많아서 은근 긴장된 1일 차 수영 강습 후기 시작! ~(^^)~
카운터에서 회원 접수 카드를 받은 후 입장
샤워 후 새로 산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드디어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아직 수업 시작 시간 전이라 다들 물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나도 뻘쭘하게 서있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데 괜히 민망해서 혼자 준비 운동하는 척을 했다.
수업 시간이 되자 선생님이 준비운동을 같이 진행해주신 후 출석을 부른 후 반별로 인원을 배치시키셨다.
초급반이라고 해도 다 같은 초급이 아니었다. 초급반에도 급이 있었다는 사실.
수영 패들 잡고 발차기까지 해본 사람도 있고, 예전에 수영을 배우긴 했지만 까먹어서 다시 등록했다는 사람 등등 다양했다.
아무튼 나는 수영 1 도 안 해 본 물도 무서워하는 수영 쌩초보.
강사님이 일단 물속으로 들어가서 물속 한 바퀴 걸으라고 하셨다.
물에 들어가기 무서워서 강사님한테 여기 몇 미터냐고 물어봤는데,
강사님은 네? 몇 미터냐고요? 하며 어이없어하셨다...
일단 처음으로 수영장 레인과 벽면을 꽉 잡고 한 바퀴 돌았다.
두 번째로 호흡법을 배웠다.
입으로 공기 흡입 후 코로 내뿜기!
그다음으로 입으로 공기 흡입 후 정수리까지 잠수 후 3초 숨 참고 코로 보글보글 숨 반만 내뿜고 밖으로 나와서 나머지 숨 내뿜기.
세 번째로 패들 다리 사이에 끼고 수영장 벽면에 손 내밀고 뜬 채로 위에 써놓은 호흡법 반복하기.
네 번째로 수영장에 걸터앉아서 발차기.
다섯 번째로 수영장 벽면에 엎드려서 다리 부분 발차기 연습하기.
첫 수업에 뭘 배웠나 싶었는데 적다 보니 많은 걸 배운 1일 차 수영이었다.
50분 순삭!
나름 열심히 발차기를 해서 다리가 너무 아팠고, 호흡법을 잘 익혀야겠다.
오늘의 교훈: 입으로 가득 머금은 후 코로 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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