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제천여행에서 전날에 티카페 차센이라는 카페를 다녀왔는데 부모님과 일행 모두 만족했어서 다음날도 같은 카페를 또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 휴무.. 방문하고 싶은 카페리스트에 있던 두 번째 카페를 다녀왔는데 이 카페 역시 부모님 뿐만 아니라 일행 모두 만족한 카페라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카페 1929라는 곳인데 음료, 디저트가 다양하고 맛이 좋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가 되었고 이 카페도 어른들이 좋아하실 만한 메뉴들이 있어서 가게 된 곳입니다.
- 위치: 충청북도 제천시 단양로 10길 104
- 영업시간: 월요일 ~ 일요일 11:00 ~ 19:00 / 라스트오더 18:0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 주차장 있음
방문 전 주차공간에 대해서 찾아보지 못하고 주변에 주차하면 되겠지 싶은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카페 부근에 카페 전용 주차장이 있고 카페 앞에도 3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었습니다.
카페 1929 위치도와 안내문이 붙어있었습니다. 카페 1929는 구옥을 개조한 카페인데 진짜 옛날 집을 개조한 모습이었습니다. 안방과 사랑방보다 좀 더 프라이빗한 홍시방, 메주방, 계란방이 좀 더 인기가 많은 거 같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기 때문에 케어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의 포토존 앞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의자가 있어서 이곳에 모두 차례로 앉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카페가 예뻐서 사진도 아주 잘 나옵니다. 카페 1929 오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사진 한 장씩 남기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구옥의 모습을 잘 살리면서도 인테리어 소품들로 잘 꾸며놔서 옛날느낌이 나지만 깔끔하고 아늑하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여느 카페와 마찬가지로 1인 1 음료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종류도 다양한데 디카페인과 오트밀크로 변경할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방문한거라 간단히 음료만 먹을까 싶었는데 더치베이비의 달달한 냄새와 비주얼에 이끌려 딸기크림 더치베이비도 주문했습니다.
카페에 가서 메뉴를 주문하려고 할 때 무슨 메뉴인지 잘 모르겠어서 평소 먹던 음료를 주문했던 경험 있으셨던 분들 계시나요? 저는 그런 적이 있었는데 카페 1929는 전 메뉴의 사진이 다 붙어있어서 사진을 보면서 메뉴를 고를 수 있습니다.
모양 뿐만 아니라 맛과 냄새도 너무 좋았던 딸기크림더치베이비입니다. 더치베이비는 독일식 팬케이크라고 하는데 수플레팬케이크와는 달리 팬케이크 겉 부분이 좀 더 바삭했습니다. 딸기도 듬뿍 올려있고 블루베리와 생크림도 너무 맛있어서 추천합니다.
남편이 극찬한 버터크림커피입니다. 하프커피의 버터크림라떼를 좋아하는데 하프커피의 버터크림라떼는 제가 느끼기엔 좀 메가톤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카페 1929의 버터크림커피는 좀 더 깔끔한 느낌이 났습니다.
카페 1929를 오게 된 결정적인 메뉴가 이 홍삼쌍화차한상입니다. 부모님께서 티카페차센에서의 정통차를 좋아하시는 거 같았는데 카페 1929의 쌍화차한상의 어른들이 드셔보시고 좋아하시는 거 같아서 주문했는데 부모님 역시 맛있게 드셨습니다. 쌍화차에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고 쌍화차와 같이 먹기 좋은 사과말랭이, 금귤정과, 가래떡, 호두정과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말차크림라떼도 말차향이 진한데 부드러워서 버터크림라떼 못지않게 맛있었습니다.
곶감말이는 호두, 버터 두 가지 중 호두곶감말이로 주문해 봤는데 음료들과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한옥느낌의 카페에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쌍화차와 다과들의 메뉴가 있고 조용한 느낌의 아늑한 카페여서 어른이나 가족과 같이 방문하기 좋은 카페인 거 같습니다. 제천여행 시 부모님과 갈만한 카페나 맛있는 디저트 카페 찾으신다면 제천 카페 1929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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