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및 자동차 후면에 왕눈이 스티커를 붙이는 이유(눈동자스티커 부착 이유)

 

 고속도로 및 도로주행을 하다 보면 자동차 후면에 커다란 눈알모양 스티커를 붙인 차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보다 보면 이 눈동자모양이 동일하지 않고 모양 및 크기가 제각각이라서 자동차를 꾸미는 용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운전자가 아니기 때문에 눈모양 스티커 부착하는 이유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화물차 후면에 왕눈이 스티커가 부착된 모습

 

 화물차나 차량 후면에 부착하는 눈알모양 스티커 일명 왕눈이 스티커는 2019년 한국도로공사에서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후면부 추돌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서 개발하게 된 스티커라고 합니다. 용도는 주간에는 후방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전방으로 유도하고 야간에는 전조등 불빛을 약 200m 후방까지 반사시켜서 졸음운전 방지 및 전방주시 태만을 예방하는 역할입니다. 위에 사진은 제가 도로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인데 불빛이 반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왕눈이 스티커는 '감시의 눈'에서 착안해서 개발한 것이라고 합니다. 감시의 눈이란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팀에서 한 실험인데 교내 구내식당 내 매점에서 눈동자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놨을 때와 꽃모양 스티커를 붙여놨을 때 눈동자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놨을 때 돈이 더 많이 걷혔다는 실험입니다. 눈동자모양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심리효과를 일으킨다는 겁니다. 

 

 차량 뒷면에 눈동자 모양의 스티커를 붙임으로써 '감시의 눈'이라는 심리효과를 일으켜 누군가 지켜본다는 압박으로 인해 안전운전을 유도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운전자 조사에서 왕눈이 스티커를 부착함으로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운전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자동차 후면 왕눈이 스티커는 자동차 후면을 귀엽게 꾸미면서 도로 위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