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수영 기초반 수업 9일차 기록

 9월 첫 수영강습. 선생님이 휴가 가셨는지 오늘 다른 선생님이 오셨는데.. 완전 스파르타였다.

호루라기 불면 차례대로 헤엄치기 스타트. 왕복 두 번 하고 문제점을 알려주셨는데.. 이런.. 충격.

내가 하고 있는 호흡법이 잘못된 호흡법이었다. 처음 시작할 때 헙 하고 숨 들이마실 때 나는 입으로만 들이마시고 내뿜을 때도 입으로만 내뿜고 있었다. 선생님이 잘못된 호흡법을 지적하면서 입으로만 호흡하니까 계속 힘든 거라고 알려주셨다.

한 달 동안 잘못된 호흡법을 하고 있었다니.. 그리고 킥판을 잡고 호흡을 내뿜을 때 킥판에 계속 체중을 싣기 때문에 가라앉으려고 하는 거라고 알려주셨다. 새로 알려주신 방법대로 킥판 잡고 헤엄치기를 연습했다. 초보자는 수영을 못하니까 초보자가 연습할 수 있는 건 발 헤엄치기랑 체력 끌어올리는 거라고도 알려주셨다. 

오늘 수업에서 팔 돌리기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첫 시작인 것처럼 호흡법부터 다시 차근차근 시작해야겠다. 

킥판 때고 수영은 언제쯤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