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수영 기초반 수업 8일차 기록

 8월 마지막 강습 일이라서 마지막 수업은 자유수영 시간이었다. 

한 달 동안 배운 거 자유롭게 해 보라는 취지겠지... 자유수영 시간은 선생님 없이 한다고 얼핏 들어서 남편한테 수영 코칭 좀 받으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물 안에 들어오시지 않을 뿐 물 밖에서 다 지켜보고 계시는 상황이었다.

원래는 팔 동작 연습이랑 하려고 했는데 호흡이 아직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이번 시간은 호흡 연습만 계속했다.

선생님이 밖에서 지켜보시다가 허벅지를 많이 써야 된다고 하셔서 최대한 허벅지를 쓰려고 허벅지부터 다리를 쓰려고 하다 보니까 다리가 너~~ 무 아팠다. 지금까지 나는 다리를 얼마나 안 썼던 걸까 싶을 정도..  나중에 집에 와서 남편한테 얘기하니까 당연히 팔을 안 쓰고 다리만 쓰니까 다리가 아픈 거라고 했다.. 한 달 배웠으면 킥판 잡고 가다 서다 쉬지 않고 레인 왕복 정도 할 정도는 돼야 된다고 하는데 나는 언제 가능해질까 ㅠㅠ 차근차근하면 되겠지 싶으면서도 얼른 킥판 떼고 수영할 수준이 되고 싶다.

8월 강습 너무 많이 빠졌는데 9월은 한 번도 안 빠지고 나가서 진도를 팍팍 빼야겠다! 근데 9월 첫 수업부터 빠져야 되네..

아무튼 9월 수영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