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미사 경정공원에 나들이를 가기 전 근처 맛집을 찾아보다가 디딤돌숨두부집이라는 두부집에 다녀왔는데,
고소하고 담백한 게 속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맛이 좋아서 추천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위치는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287-3, 내비게이션에 '디딤돌숨두부집' 검색하고 찾아가면 됩니다.
5-6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다양한 사인들이 붙어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자세히 보진 않았는데 유명한 분들이 많이 방문하신 것 같습니다.
메뉴는 디딤정식과 보리정식 두 종류의 정식 중에 고를 수 있고 한상차림이기 때문에 1인 1 주문을 해야 합니다.
동행과 디딤정식 2인분 주문했습니다. 디딤정식에는 순두부+청국장+비지장+두부김치+훈제오리+소라 숙회+생선+샐러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내부를 살펴보니 벽면에 숨두부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었습니다. 처음에 양념 간을 넣지 않고 본연의 맛을 느껴본 후에 양념 간을 더해서 맛보라고 합니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숨두부가 먼저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숨두부에 양념 간을 하지 않고 먹어보니 벽면에 쓰여있는 대로 정말 고소하면서도 달큼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두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남편은 두부를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다고 숨두부를 먹으면서 계속 극찬을 했습니다.
숨두부가 먼저 나오고 차례대로 정식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청국장과 비지장을 맛봤는데 청국장은 생각보다 가벼운 맛의 청국장이었습니다. 일반 된장찌개보다는 깊은 맛이지만 청국장이라고 하기엔 가벼운 맛. 비지장은 고소하면서 김치가 들어가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잡채와 샐러드, 소라 숙회, 가지무침, 꽈리고추 무침 등등 다양하게 나왔고 부족하면 리필도 해주십니다. 절대로 부족하다 싶게 먹고 갈 수 없는 한상차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훈제오리랑 생선 튀김 같은 구이도 간도 적당하고 맛있고 무엇보다 메인인 두부의 맛이 죽지 않게 잘 받쳐주는 반찬이라서 먹기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부담 없이 가볍게 먹으려고 찾아간 두부집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양도 많아서 너무나도 배부르게 한 끼를 먹었습니다.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나오는데 숨두부와 모두부, 간장과 된장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콩비지도 공짜로 나눔 중이라서 한 봉지 가지고 나왔는데 한 봉지에 콩비지 덩어리가 두 덩어리씩 들어있었습니다. 맛있는 두부음식을 먹고 콩비지까지 받아와서 뭔가 한 끼 대접받은 느낌이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매장에서 식사하는 분들이 가족단위이고 아이랑 어른 모두 속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라서 하남 근처 두부 맛집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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